[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5%대로 내려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면서 ‘셀 아메리카’ 움직임이 진정된 모습이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bp(1bp=0.01%p) 낮아진 4.25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6bp 내린 3.59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bp 하락한 4.87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5bp 낮아진 3.833%에 거래됐다.
그린란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3bp 오른 2.884%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63%로 0.1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내외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오름폭을 더 넓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셀 아메리카’ 움직임 진정 속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높아진 49,077.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8.76포인트(1.16%) 오른 6,875.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0.50포인트(1.18%) 상승한 23,224.82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힘이나 무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안에 주식시장이 2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나토 사무총장과 아주 생산적인 회담을 진행했고, 그 결과 그린란드 및 북극 전반 관련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며 “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던 관세를 철회한다”고 적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를 유지했다.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6달러(0.43%) 오른 배럴당 60.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2달러(0.5%) 오른 배럴당 65.2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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