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장중 한때 반빅 이상 상승...환율 하락, 추경 우려 완화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1일 오후장에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이 장중한때 반빅 이상 상승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오른 104.9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7틱 상승한 110.85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5년물 중심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10년물은 3.6%에 근접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3.1bp 내린 3.152%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4.3bp 하락한 3.60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8bp 하락한 3.467%에서 매매됐다.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급등세가 진정된 데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추경 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원화 환율이 엔화에 비하면 잘 견디는 편이라며 한두달 지나면 환율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대통령 발언 이후 1470원을 하회하는 등 지난 12일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전일 추경 발언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추경 기회가 생기면 문화예술에 집중해서 늘린다는 의미다. 국고채 발행 증가를 우려하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며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 우려를 완화했다.
다만 일본의 재정 우려, 그린란드 사태가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대외 악재에 따른 높은 변동성 경계감은 계속됐다.
최근 금리 상승이 과도해 저가 매수 유입이 가능한 레벨이라는 평가에도 심리는 여전히 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점차적으로 늘린 점도 강세를 제한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500계약 내외 순매도했고, 10년을 순매수 규모를 대부분 축소했다.
과도하게 급등한 금리가 일부 되돌려지는 상황이나 높은 변동성 우려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등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내 기준으로만 보면 최근 금리 상승이 과도해 보이고 저가 매수가 가능한 레벨로 보인다"고 "환율이 하락하고 추경 우려가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글로벌 장기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데다 정치적, 군사적인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매우 커 그에 따른 파생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아 장기 구간은 계속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전일 금리 급등의 원인이었던 일본 금리가 안정을 보이면서 국내 금리도 안정되는 상황이나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의 수급 불안이 불거졌다는 점에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종료 이후 인상을 반영할 정도로 높아진 금리 레벨을 감안하면 매수 접근도 적절해 보이나 수급 불안과 변동성 분출 경계감을 감안하면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