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6 (월)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출발...美금리 급등 불구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6-01-21 09:0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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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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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1일 강보합에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오른 104.79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상승한 110.4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그린랜드 갈등에 따른 미국 자산 매도 우려, 일본 재정 우려에 따른 일본 장기금리 폭등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7.10bp 오른 4.294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15bp 상승한 3.595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고 EU는 대미 관세 패키지 시행을 예고하는 등 그린란드 관련 갈등이 커지며 달러 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이어졌다.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덴마크 연기금인 아카데미커펜션이 “이달 말까지 미국 국채를 전량 매도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열악한 재정 탓”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데미커펜션의 미 국채 보유액은 작년 말 기준 1억달러(1400억원) 수준이다.

일본 국채금리는 20일 일본 정부가 조기 총선을 결정한 가운데 여야가 경쟁적으로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재정 우려가 증폭되면서 장기물을 중심로 폭등했다. 일본 30년 국채금리는 26bp 이상 급등해 3.87%를 넘어섰다.

국내시장은 최근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그린란드 사태 관련 미국 자산에 매도 우려로 추가 강세를 제한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유럽의 미국채 매도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덴마크 연기금의 미국채 매도 소식으로 경계감은 여전히 높았다.

전일 일본 장기금리 폭등 영향을 선반영했지만 일본의 감세안에 따른 재정 우려 여파는 계속됐다.

달러/원 환율이 역외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으로 1480원에 근접하는 등 고환율 경계감도 이어졌다.

해외 금리 상승에 대통령의 추경 발언 등 악재가 이어지며 시장금리가 한 차례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올랐지만 심리는 좀처럼 진정되지 못했다.

청와대는 원론적인 취지일뿐 추경 검토는 없다고 했지만 연초부터 대통령의 추경 발언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

국고채 금리와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20일 기준으로 3년은 70bp내외로, 10년은 115bp내외로 확대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추가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등 조심스런 분위가 이어졌다.

오전 9시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오른 104.8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6틱 상승한 110.54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3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84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채 금리는 그린란드 갈등의 심화와 日 재정우려에 따른 JGB 금리 발작에 따라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전일 오후 JGB 영향을 선반영했던 부분이 있어 다소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대외 상황이 불안하고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 속에 가격 탐색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허성우 연구원은 "일본 국채 금리 급등은 조기 총선을 앞두고 다카이치 정부의 지출 확대 정책과 인플레 우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일본 보험사의 일본 국채 대규모 매도도 채권시장 추가 약세를 촉발했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베센트 재무장관이 일본 정부가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발언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금리 하락보다는 상승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주 금요일 BOJ 회의를 앞두고 당분간 금리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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