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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외불확실성 소화 필요...채권투자자들 보수적 대응 필요 - 신한證

  • 입력 2026-01-21 08:3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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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지금은 대외 불확실성 소화가 필요해 채권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매파적 금통위 여파로 투심 위축된 가운데 대내외 충격이 동반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국고채 3년과 10년, 30년 금리는 각각 6.1bp, 8.8bp, 10.8bp 급등하며 중장기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김 연구원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1월 금통위 여파 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내외 악재가 맞물렸다. 대외적으로 일본 국채 금리 급등에 연동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3.19배로 직전(4.10배) 및 12개월 평균(3.34배) 대비 저조한 결과를 보여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고조됐다.

대내적으로 국채 발행 확대 우려가 동반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추경 기회가 있을 텐데 그때는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잘 검토해보라”는 발언을 해 추경 편성 경계를 자극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전일 일본 국채 약세는 20~30bp 급등하며 장기물이 주도했다. 작년 4분기 이후 BOJ의 조기 금리 인상과 신정부 확장 재정 경계는 10년 이하 중기물 중심으로 반영되다가 단번에 장기물에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약세의 주된 배경이 재정건전성 우려인 만큼 금주 예정된 1월 BOJ 회의(22~23일)보다 2월 8일 조기 총선까지 확인한 이후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현재 소비세 인하를 중심으로 여야가 경쟁적으로 내놓는 재정정책 우려가 크다. 조기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 실제 정책 강도와 속도가 구체화되면서 시장의 눈높이가 조절될 것"이라고 했다.

추경 편성 우려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였기에 보다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주도의 수출 성장과 더불어 완만한 내수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갑자기 추경 편성이 논의되기엔 다소 어색한 시점"이라고 했다.

장 종료 이후 김용범 정책실장은 대통령의 국무회의 추경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추경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 시행 여부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까지 보수적인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 2월 금통위(26일) 전까지 한은의 성장률 전망 상향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잔존한다"면서 "대외발 금리 변동성 역시 2월 8일 일본 조기 총선이 결론나기 전까지 해소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다만 "과거와 유사하게 금리 동결 기조로 전환됐던 구간(2013년, 2017년) 기준금리 대비 국고채 3년, 10년 스프레드는 최대 62bp, 125bp였고 현재 69bp(3.19%), 115bp(3.65%)까지 확대됐다. 국고채 3년 금리는 동결 시나리오 하 적정 범위를 초과하기 시작했고, 10년 금리는 10bp 내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자금 쏠림에 따른 변동성이 심한 만큼 고점을 단언하긴 어렵지만 변동성이 완화된 이후 국고채 3년, 10년 금리는 3.10%, 3.70% 이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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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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