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2 (일)

[달러/원 전망] 그린란드 갈등 속 불확실성 확대...1470원 후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6-01-21 07: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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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은 그린란드 갈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새벽 종가(1476.7원)보다 소폭 오른 14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통화 움직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유럽간 그린란드 갈등 상황이 심화하고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것 등을 예의주시했다. 이에 미국채 가격과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주식도 2% 전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덴마크 연기금인 아카데미커펜션이 “이달 말까지 미국 국채를 전량 매도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열악한 재정 탓”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데미커펜션의 미 국채 보유액은 작년 말 기준 1억달러(1400억 원)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자신이 이끄는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거부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압박에 ‘셀 아메리카’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 주가와 달러 가치, 채권 가격이 동반 급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9% 낮아진 98.6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9% 높아진 1.171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오른 1.343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7% 상승한 158.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6.956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5%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갈등이 심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셀 아메리카’ 우려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가운데,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로 올라섰다. 흑해 지역 원유 터미널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흑해 지역 원유 터미널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달러인덱스가 급락한 점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79.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78.10원) 대비 2.6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그린란드 갈등 추이를 주시하며 14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 속에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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