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03 (화)

미국 4분기 실적시즌, 이번엔 주식 셀온 아닌 이유 - 신한證

  • 입력 2026-01-19 08:5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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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치가 하향조정되고 있기에 뉴욕 주식이 상승 탄력을 회복하려면 4분기 실적 시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 4분기 실적 시즌은 지난주까지 시총 기준 7% 진행됐고 금주부터 향후 3주간 전체 시가총액의 2/3 이상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주식시장은 연말의 기간조정을 딛고 신고가로 회귀했지만, 작년까지 구가했던 본격적인 상승 탄력은 아직 보여지지 않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 자체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실적 시즌 직전의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면 정직하게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한다"면서 "4분기 합산 실적 컨센서스는 직전 3개월간 0.9% 상향조정됐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상위 15%에 해당하는 모멘텀이며, 8% 수준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하게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광산, 플랫폼 등이 AI 관련 종목군들이 4분기 실적 전망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서베이/고용 지표가 부진했지만, 소비/투자 지표들이 양호했다는 점은 기대치보다 실물이 양호하다는 점을 암시하며, AI 밸류체인 뿐만 아니라 구산업의 호실적 가능성도 높인다"면서 "특히 관세 우려로 작년 내내 백안시당했던 소비가 연말 견고했고, 이로 인해 2025/2026년 미국 성장률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번 실적 시즌엔 sell-on 아니다

김 연구원은 "사실 어닝 서프라이즈 여부가 크게 중요하진 않다. AI 강세장이 개막한 2023년 이래 미국 기업들은 매번 5% 이상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분기, 3분기의 경우 대규모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호실적을 sell-on으로 대응했다. 4분기 실적 시즌의 초반부도 마이크론, 골드만삭스 정도를 빼면 sell-on이 우위"라며 같은 패턴이 반복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만약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역사적 평균인 5%를 상회하고, 우호적인 가이던스를 통해 2026/2027년 실적 전망 상향이 이어진다면 이번에도 sell-on이 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두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역대 실적 시즌의 주가 반응을 살펴보면 2020년 하반기나 작년처럼 2개분기 연속 sell-on이 발생했던 적은 있었으나 3개분기 연속 sell-on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두 번째로, 실적 발표 후 주가 반응은 직전 6개월간 주가 상승률과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직전 6개월간 주가가 매우 좋았다면 sell-on이 우위였고, 반대의 경우에는 호실적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다면, 지난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주가가 하락했던 이유는 명확해진다. 직전 6개월간 많이 올랐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S&P 500의 6개월 상승률은 11%로 평범해졌다. Sell-on 유인이 낮아보인다"면서 "남은 실적들이 긍정적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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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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