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22 (목)

(상보) 연준 제퍼슨 "현재 통화정책 적절한 위치에 있어"

  • 입력 2026-01-19 07: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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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향후 정책 조정 여부와 시점을 판단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며 성급한 정책 변화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제퍼슨 부의장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 경제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 요인의 균형을 바탕으로 정책금리를 추가로 조정할 경우 그 범위와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현재 정책은 우리를 잘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가오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미리 단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1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제퍼슨 부의장은 현재 정책금리가 중립 금리, 즉 경제 활동을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수준과 대체로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배경에 대해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위험의 균형이 이동했다고 판단했다”며 “목표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상방 위험과 노동시장이 악화할 수 있다는 하방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기조는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경제를 좋은 위치에 놓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물가는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로로 복귀할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을 내놨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보다는 사실상 일회성 물가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급격한 악화 조짐은 없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경계 신호를 언급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해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채용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역동성이 떨어지고 다소 완화된 노동시장 환경 속에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본 시나리오로는 올해 내내 실업률이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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