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1 (수)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19.8만명으로 예상 하회

  • 입력 2026-01-16 07: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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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며 감소했지만, 이를 노동시장 회복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21만5000건)를 하회했다.

변동성을 완화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20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6500건 줄며 2024년 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해고 압력이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 개선이 연말연시와 연초를 전후한 계절적 요인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통계적 왜곡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해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채용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며 미국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1월 초 고용 상황은 “대체로 변동이 없었다”고 진단됐다. 연준은 여러 지역에서 임시직 고용이 늘어났으며, 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인건비 부담과 고용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채용이 이뤄지더라도 일자리 창출보다는 기존 결원 보충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25년 12월 28일~2026년 1월 3일 주간 기준 188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했다. 이는 고용시장 전반의 급격한 냉각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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