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2 (일)

[채권-마감] 금리 3년물 중심 급등...매파적 금통위 속 금리인하 기대 약화, 외인 대규모 3선 매도

  • 입력 2026-01-15 15:5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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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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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15일 3년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6.2~10.2bp 올랐고 10년, 20년, 30년물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소매판매에도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고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데다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두 개입으로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급락하면서 하락했다.

다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동결된 데다 통방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 결정' 문구가 삭제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약화되며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후 한은 총재가 환율이 금리동결의 주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금리인하가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해 국고 3년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10.2bp 오른 3.09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7.3bp 상승한 3.49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6.2bp 상승한 3.339%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39.6bp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4bp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5틱 내린 105.09에서, 10년은 76틱 하락한 111.59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만 512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796계약, 2만 6806계약, 2990계약, 3810계약, 72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7196계약, 15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764계약, 1001계약, 949계약, 780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10년 70틱 이상 급락...매파적 금통위 속 금리인하 기대 소멸, 외인 대규모 3선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장중 하락 전환해 10년물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4틱 내린 105.1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2틱 하락한 111.83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28틱, 68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 전환해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소매판매에도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고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장기물 중심 강세로 출발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원화의 약세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구두 개입 이후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1460원 초반대로 급락한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10년 국채선물 30틱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지만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모멘텀도 약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장중 1466원을 넘어서고 주가가 상승한 점도 강세를 제한했다.

이후 통방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 결정' 문구가 삭제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국채선물이 급반락했다.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가격 낙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10년물 중심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물은 장중한때 80틱 이상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5틱 내린 105.09에서 매매되며 큰 변화가 없었고,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76틱 하락한 111.59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24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3년물 중심 급등세가 이어졌고 10년~30년물은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매파적 금통위 결과로 금리인하가 크게 약화된 영향을 받았다.

금리 동결이 만장일치로 결정된데다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도 동결 5명, 인하 1명으로 동결을 주장한 금통위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향후 정책과 관련해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리스크,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춘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은 총재도 환율이 금리동결의 주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연내 금리인하를 기대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달러/원 환율이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환율관련 구두개입에도 반등해 1471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부담도 계속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금리인하 기대 소멸 우려로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가격 급락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만 5129계약 이상 순매도했는데 이는 2024년 10월 7일 4만 5,092계약 순매도 이후 최대치였다.

금리인상이 아니라면 오늘 급등한 금리 레벨이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에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좀처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고 10년 국채선물은 70틱 이상 급락해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금통위는 환율을 정책중심에 두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재 당국의 입장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 총재가 일부 부정확한 정보로 환율 상승 기대를 유발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보였지만 뒤집어 보면 환율안정의 정책 우선순위가 이렇게까지 부각된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해 4분기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늘 금통위에 대한 해석을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결짓는 의견들도 일부 있지만 중립 이상으로 인상 프라이싱을 해 나가는 것도 과도한 것 같다"며 "조심스럽지만 매수 타진을 고려할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성명서나 총재 발언을 보면 인하 사이클은 명백히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가 2% 중반대로 상승해야 하겠으나, 환율 등 공급측면 상승 압력은 강하지 않은 내수 개선 모멘텀이 일부 상쇄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한국은행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를 소화하며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성명서 문구 조정 외 특기할만한 사항이 없었고 총재 기자회견도 원론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며 "국고 3년 기준 3.0% 중후반대는 충분히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구간으로 단기물 위주 매수 권고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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