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2 (일)

[채권-오후] 국채선물 낙폭 확대, 10년 60틱 이상 급락...매파적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 약화

  • 입력 2026-01-15 13:49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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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4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4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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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5일 오후장에 급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43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8틱 내린 105.0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63틱 하락한 111.72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급등했고 10년 이상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9.1bp 오른 3.086%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6.1bp 상승한 3.481%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4.1bp 상승한 3.318%에서 매매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지만 매파적 금통위로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한은이 통방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 결정' 문구가 삭제된데다 금리동결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리스크,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춘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은 총재도 환율을 보고 금리정책을 하지 않는다며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환율이 금리동결의 주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이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환율관련 구두개입에도 상승해 1470원을 넘어서는 등 좀처럼 고환율 경계감이 계속됐다.

일부에서는 현실적으로 금리인하를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워 졌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금리인하 기대 소멸 우려로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가격 급락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만 4520계약 이상 순매도했는데 이는 2013년 5월 29일 4만 2295계약 이후 최대치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매파적 금통위 결과 이제 금리인하는 어려워졌고 한은 총재가 환율 영향 등에 따른 6개월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지만 인상 여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국고 3년은 이제 3% 아래로 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금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고민해야하는 국면으로 변화됐다"며 "일단 금리인하 기대가 소멸된 만큼 국고 3년 3.20%까지는 열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영역은 "주요국 성장률이 우려했던 것 보다 양호하고 반도체 낙관론이 기존보다 강화된 것 같지만 마이너스 산출 갭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데에는 환율 불안과 주택시장 가격 상승 기대가 쉽사리 안정되지 않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성장이나 물가 상황이 모두 기준금리 인상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 통화정책 공백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할 것 같다"며 "별다른 대내외 이벤트가 없다면 국고 3년 2.90~3.10%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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