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18 (일)

[달러/원 전망] 엔화 약세 속 强달러 + 매수세...1470원 후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6-01-14 07:52
  • 김경목 기자
댓글
0
[달러/원 전망] 엔화 약세 속 强달러 + 매수세...1470원 후반대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 종가(1478.8원)와 비슷한 147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통화 움직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둔화세를 보인 미국 CPI와 이란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금융주 부진으로 약세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각각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이들은 예상치인 0.3% 및 2.7% 상승을 밑도는 결과이다.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미국 민간고용은 주평균 1만1750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주에 발표된 기록은 1만1500명 증가였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금리가 경제를 부양하거나 위축시키지 않는 '중립'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다. 알베르토 총재는 이날 웹캐스트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근거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일본 재정확대 우려로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자, 달러인덱스는 밀려 올라갔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높아진 99.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5% 낮아진 1.165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2% 내린 1.343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0% 오른 159.1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한 6.974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 도입을 예고한 여파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지속한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소비자물가 둔화 소식이 전해졌지만, 연방준비제도 금리동결 전망을 바꾸지는 못한 가운데,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2주일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직접 개입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7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73.70원) 대비 3.9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와 지속된 매수세 영향으로 147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 속에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