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7 (화)

1월 금통위는 11월 회의의 반복...금리 동결하나 시장 100% 기반영 중 - NH證

  • 입력 2026-01-12 08:2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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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1월 금통위는 11월 회의의 반복이 되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11월 금통위 당시 한국은행은 통방문 문구를 기존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에서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로 교체하면서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선언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한은 통화정책 스탠스 전환의 핵심 근거는 경기보다 금융 안정(환율, 부동산)이었다"면서 "11월 금통위 이후 1월 금통위까지 한은이 주목하고 있는 금융 안정 상황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은 주간 서울,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둔화 흐름이 정체됐고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실개입으로 2025년 연말에 급락했으나 연초 이후 25원 반등한 상황"이라며 "현재 한국은행이 정책에 변화를 줄 유인도, 명분도 없다"고 했다.

따라서 1월 금통위는 11월 금통위의 반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월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나 이미 시장이 1월 동결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주 국채 시장은 대외재료인 미국 CPI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강해질 트럼프의 금융억압...미국 준양적완화 준비

미국에선 트럼프의 준정부기관을 통해 MBS 매입 시사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패니메이, 프레디맥을 통해 2,000억달러 규모의 MBS 매입을 시사했다.

강 연구원은 "재무부와의 협약을 통해 해당 기업들은 각 회사당 최대 2,250억달러의 모기지 투자 가능하며 현재 추가 투자 가능한 여력은 회사당 대략 1,000억달러 수준"이라며 "트럼프 발언 직후 주택금융청장이 즉각 긍정적인 화답을 했다는 점에서 양 회사가 각각 1,000억달러의 MBS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준정부기관을 통해 자산매입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는 사실상 준 양적완화(Quasi-QE)"라며 "문제는 현재 연준이 단기국채 매입에 나서면서도 MBS 보유 규모는 계속해서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금번 정부의 조치는 연준의 계획에는 완전히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 및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금융 억압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올해 예정된 중간선거의 최대 화두가 구매력(Affordability) 회복이라는 점에서 금번 조치는 일회성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강 연구원은 "신임 연준의장 지명과 함께 트럼프의 요구가 금리인하에 더해 자산매입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올해 통화정책의 최대 화두는 정부와 연준의 커브 컨트롤 공조가 될 전망이며 장기 금리 역시 통제 대상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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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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