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10년물 중심 큰폭 상승...美금리 상승 속 환율 급등,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9일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7~3.9bp 상승했고 2년물은 2.8%를 웃돌며 지난 12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일 국제유가 급등 속에 예상을 하회한 주간 신규실업, 감원 급감, 생산성 향상 등 지표 개선으로 미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연초 효과에도 주가가 상승 전환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정부가 2026년 경제성장전략 자료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한은이 전망한 1.8%보다 높은 2.0%로 제시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다만 장후반에는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등락하며 10년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3.2bp 오른 2.941%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3.9bp 상승한 3.38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7bp 상승한 3.252%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44.3bp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2bp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0틱 내린 105.36에서, 10년은 46틱 하락한 112.74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이 각각 8455계약, 161계약, 45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3063계약, 2740계약, 212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4674계약, 321계약, 955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246계약, 5454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10년 40틱 이상 하락...美금리 상승 속 환율 상승, 외인 선물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약세 출발 후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내린 105.3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3틱 하락한 112.76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7틱, 30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다소 큰폭으로 상승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국제유가 급등 속에 예상을 하회한 주간 신규실업, 감원 급감, 생산성 향상 등 지표 개선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도 이러한 지표 개선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전기비 연율 2.7%에서 5.4%로 대폭 상향했고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올해 3월까지 연준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더 높게 반영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이 당국의 시장 개입 등 안정 의지에도 장중 한때 1455원을 상회했다.
전일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국내 코스피가 6개래일만에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진 점도 부담이 됐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10년 중심 약세가 이어졌고 10년물은 40틱 이상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내린 105.3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6틱 하락한 112.74에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 속에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8450계약 이상, 10년을 467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1457원을 웃도며 부담을 줬다.
KOSPI가 상승 전환해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는 등 위험 선호심리도 이어졌다.
정부가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 자료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한은이 전망한 1.8%보다 높은 2.0%로 제시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정부는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하락, 양극화 등 구고적 과제가 상존하나 내수 개선, 반도체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지만 금융안정 이슈로 매파적 의견이 나올 수 있어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하는 등 오늘 밤 나올 미 고용지표 발표와 주말 예정된 미 관세 적법성 여부 대법원 판결, 트럼프 국방비 증액 추진 등 미국발 정책 재료들을 앞두고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은 6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 외국인 선물 매도에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해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환율 상승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시장이 밀렸다"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도 부담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한은의 입장이 매우 곤란해졌다"며 "한은이 환율 안정을 위해 무리수를 두지는 않겠지만 만약 통방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문구가 삭제될 경우 기존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되고 포워드 가이던스도 3:3의 금리 동결, 인하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은 견고하겠지만 비IT 부문과의 격차도 지속 중이어서 환율과 경기 흐름을 점검하며 추가 인하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시장 영향도 중립적일 전망"이라며 "금통위 전후 금리 조정 시 듀레이션 확대 기회로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