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환율 하락·외인 3년선물 매수로 상승폭 축소...국고채 금리 0.9~4.4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5일 장후반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9~4.4bp 상승했다. 10년물은 다시 3.4%를 하회했다.
장초반에는 연초 효과 기대에도 주말 국채발행 증가 부담으로 유럽 주요국 금리가 크게 올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고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 국고 10년물은 3.4%를 웃돌았다.
장후반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내일 국고 30년 입찰 경계감으로 상승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0.9bp 오른 2.93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1.1bp 상승한 3.39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9bp 상승한 3.275%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46.1bp로 확대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1bp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내린 105.42에서, 10년은 14틱 하락한 112.61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1381계약, 940계약, 28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213계약, 260계약, 19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3484계약, 139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3737계약, 189계약, 682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낙폭 되돌림...환율 하락 전환, 외인 3선 매수
국채선물이 전장에 약보합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4틱 내린 105.29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9틱 하락한 112.16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14틱, 57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2년물을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고 10년물은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다시 4%를 웃돌았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국채발행 증가 부담으로 유럽 주요국 금리가 크게 올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연초 효과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47원을 웃돌면서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로 오른 점도 부담이 됐다.
KOSPI가 급등해 44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약세 압력을 더했다.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연초 자금집행 등 수급 효과에 대한 시장의 확인심리도 적지 않았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반등해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5.4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4틱 하락한 112.61에서 매매되며 오전장 대비 각각 13틱, 45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후반 상승폭을 축소했고 10년물은 다시 3.4%를 밑돌았다.
달러/원 환율이 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반락해 1444원대로 내렸다.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이창용 총재가 최근 원화의 절하 흐름이 펀더멘털과 괴리됐다며 정부 당국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4400계약 이상 순매도에서 1380계약 내외 순매수로 돌아섰고 10년은 순매도 규모를 5600계약 이상에서 3480계약 내외로 축소했다.
다만 내일 국고채 30년 입찰을 앞둔 데다 KOSPI가 상승폭을 확대해 445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일본 국채 금리의 급등세,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이어진 점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5.13bp 올라 2.11%를 웃돌며 1999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5일 경제와 물가 상황이 예측대로 움직인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국고 30년 입찰을 앞둔 경계감 속에 환율, 외국인 수급 등에 연동되며 낙폭을 축소해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연초 수급이 영향을 미칠 구간은 2년 이하 단기에 국한될 것 같다"며 "장기쪽은 글로벌 금리의 불안정성과 국내 주식 활황 등으로 부담감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과 비슷하게 올해도 국내 채권에 대한 과한 기대는 버리고 중립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아 보인다"며 "글로벌 재정적자 이슈가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운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박준우 연구원은 "2026년 통화신용정책운영방향 대로 당분간은 한은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저울질하는 구간"이라며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향후 방향성 자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졌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완화적이지 않고 성장률이 잠재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이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가 완화적인 수준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환경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직 인하 기대가 재형성되기는 이르다"며 "1월은 중립을 유지하고 2~3월은 듀레이션 확대를 고민해야하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