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18 (일)

[달러/원 전망] 당국 경계 속 엔화 강세...달러지수 0.3%↓, 1480원 전후서 시작할 듯

  • 입력 2025-12-24 07:58
  • 김경목 기자
댓글
0
[달러/원 전망] 당국 경계 속 엔화 강세...달러지수 0.3%↓, 1480원 전후서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새벽종가(1481.0원)보다 소폭 내린 148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며 주요 통화 움직임과 수급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방향성이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한 가운데 일본 재무상의 환시 구두개입 이후 경계감이 이어졌다. 이에 달러지수가 엔화 강세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예상을 대폭 웃돈 GDP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로 4.3% 증가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 증가율로, 예상치(+3.3%)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2분기 증가율 3.8%를 넘어서는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 지난 10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보다 2.2% 줄며 예상치(-1.5%)를 하회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89.1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91.0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엔화 가치가 연일 오르자, 달러인덱스가 이날도 밀려 내려갔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낮아진 97.9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4% 높아진 1.179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5% 오른 1.349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2% 내린 156.23엔에 거래됐다. 최근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엔화 변동이 투기적인 만큼 과도한 엔화 움직임에 '자유 재량권'을 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하락한 7.018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로 금리가 오르자 시장 전반이 부담을 느끼기도 했으나, 산타 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기술주 회복세가 지속하며 엔비디아 등 빅테크주들이 시장 랠리를 이끄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를 유지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베네수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며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78.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83.60원) 대비 2.9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며 148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