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56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1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56.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14달러(0.23%) 오른 배럴당 59.82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점이 안도감을 심어주었다. 국채금리 하락과 마이크론 호실적에 힘입은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8포인트(0.14%) 오른 4만7951.8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33포인트(0.79%) 높아진 6774.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3.04포인트(1.38%) 상승한 2만3006.36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2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22만5000건)를 밑도는 결과이다. 미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올라 예상치(+3.1%)를 하회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올라 예상치(+3.0%)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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