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29 (월)

[외환-마감] 美CPI 대기 속 당국 경계감...1470원 후반대 상승 유지

  • 입력 2025-12-18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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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CPI 대기 속 당국 경계감...1470원 후반대 상승 유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70원 후반대로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8일 오후 3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4.0원 오른 14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당국 경계감을 유지했다.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초반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새벽종가(1474.5원)보다 상승한 14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오라클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차질’ 소식과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였다.

장중에는 1470원 후반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오라클 악재에 따른 인공지능(AI) 회의론 재부상으로 하락한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약세였다.

오늘밤 공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린 가운데 당국 경계감이 지속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3%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9600억원, 1조350억원 순매도로 이틀간 약 2조원 순매도 했고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98.37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 초반 코스피 약세 속 달러/원 1470원 후반대로 상승 시작

달러/원은 초반 코스피가 급락하는 가운데 새벽종가(1474.5원)보다 상승한 14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오라클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차질’ 소식과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월러 이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서 50~100bp쯤 떨어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를 급하게 내릴 필요는 없다"며 "중립 수준 쪽으로 꾸준히 인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달러/원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환 당국은 최근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왑을 실제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동안 가동하지 않다가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15일 연간 650억달러 한도로 외환스왑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재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오후 열린 '2025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지금 환율은 1400원 초반에서 시작해서 미국 안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절하는 내부적인 요인이 크다. 변동성 뿐만 아니라 레벨에서도 조율 통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필요시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영국 금리인하 기대로 파운드화가 약해지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공개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 당국 경계감 속 미국 CPI 발표 대기...1470원 후반대 상승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70원 후반대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오라클 악재에 따른 인공지능(AI) 회의론 재부상으로 하락한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약세였다.

오늘밤 공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린 가운데 당국 경계감이 지속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3%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9600억원, 1조350억원 순매도로 이틀간 약 2조원 순매도 했고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98.37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초반 코스피가 급락으로 시작한 가운데 새벽종가(1474.5원)보다 상승한 14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당국 경계감 속에 미국 CPI 결과 발표를 대기하며 1470원 후반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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