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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여전한 환율 부담과 외국인 현선물 포지션 변화가 주는 금리 차별화 요인 - 유안타證

  • 입력 2025-12-18 08: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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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환율이 여전히 채권시장의 부담이 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현선물 상반된 포지션 변화는 만기별 금리 등락 차별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연구원은 "장기금리는 4분기에 상승폭이 확대하다가 기술적 상단에서 반락을 시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고10년 금리가 기술적 상단 3.4%대에서 반락하면서, 10년 금리 중심으로 장기와 단기 구간의 수익률곡선이 차별화돼 변했다"면서 "10-3년 스프레드는 40bp대로 확대된 후 12월 들어 10bps 정도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30-10년 금리 스프레드는 -20bp 가까이 하락한 후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30-10년 스프레드는 10bps 정도의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반복되는 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주요 투자자들의 포지션 변화에서, 외국인은 4분기에 현물채권 보유잔고를 20조원 이상 늘린 반면 국채선물은 순매도를 확대하면서 채권 약세와 같은 방향성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의 상반된 포지션 변화는 만기별 금리 등락이 차별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만기 20년 이상의 초장기 국고채의 주요 투자자는 ‘외국인’과 ‘보험/기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투자자의 포지션 변화는 공통적인 점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장기채권 투자자들의 잔고 듀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이다. 국내 장기투자기관들의 채권 투자잔고가 축소되거나,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이번 분기에 20조원 넘게 채권 잔고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경우 장기채권을 좀더 만기가 짧은 단기물로 교체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외국인의 잔고 증가 종목은 25-7호 같은 본드 포워드 관련 물량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2년 내외의 국채 투자 잔고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 포지션과 금리 변동 과정

이 연구원은 "올해 발행된 국고채 30년물의 경우 외국인 보유잔고가 완만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본드 포워드 거래는 아직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른 한편으로 보험사의 경우 국고30년물에서 경과물 잔고 축소가 관찰된다"고 밝혔다.

보험사 건정성 규제가 일부 완화된 점이 있고 듀레이션 갭 관리가 여유가 있는 보험사의 경우에는 초장기채권을 일부 차익실현할 수 있는 유인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에 30년 국채금리가 3% 후반대여서, 장기금리가 단기간에 상승했어도 차익실현이 가능한 구간이다. 국고3년 금리도 3%대로 올라서면서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우량 신용물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대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30-10년 금리 스프레드 등락 패턴상으로 스티프닝을 감안한 포지션을 유인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4분기 들어 채권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였는데, 주로 국고 30년물 종목의 대차잔고 증가폭이 큰 편"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의 단기물 채권 매수세는 채권 수급을 호전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환헤지와 연관된 에셋스왑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환 헤지는 달러자금을 차입해 역내에서 달러를 매도하는 구조"라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선물환 에셋스왑 거래 구조에서, 만기 2년 내외의 국채 수요를 자극한다"고 밝혔다.

이때 공급된 달러는 환율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선물환 매도 유인이 약해질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과 에셋스왑과 관련된 포지션의 변동 과정에서 원화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환율 동향에 따라서 장기금리가 변동하는 민감도는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주요 채권투자자의 포지션 조정 움직임과 장기금리의 기술적 상단을 확인하면서, 적정금리 레벨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로 환율 안정이 확인되기 전에는, 장기금리는 다시 기술적 상단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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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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