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3년·5년 제외 상승...국고채 3년·5년 0.2~1.7bp↓, 나머지 구간 0.6~2.0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17일 반등해 3년, 5년을 제외한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국고채 3년, 5년물은 0.2~1.7bp 하락했고 나머지 구간은 0.6~2.0bp 상승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실업률 상승, 예상을 하회한 소매판매 등으로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가능성이 커지며 하락하며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80원을 넘어서고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 아시아시장 해외금리 상승 등으로 반등해 국고 3년, 5년물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고 국고 30년물은 3거래일 만에 3.2%를 웃돌았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0.2bp 내린 3.00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0.9bp 상승한 3.32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0bp 상승한 3.202%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32.4bp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2bp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오른 105.40에서, 10년은 25틱 하락한 113.25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472계약, 1208계약, 709계약, 18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53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9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77계약, 1789계약, 1433계약, 949계약, 114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10년물 위주 하락...환율 상승, 외인 10선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하락 전환해 10년물 위주로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내린 105.34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9틱 하락한 113.21에서 매매되며 장중 고점대비 각각 13틱, 47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2년, 20년, 30년이 상승 전환하는 등 만기별로 엇갈렸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비농업 고용의 증가에도 실업률 상승, 예상을 하회한 소매판매 등으로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가능성이 커지며 하락하며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매파적 금통위 의사록 여파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이후 달러/원 환율이 장중한때 1480원을 웃돌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하락 전환했고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낙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는 장후반 반등했지만 10년물은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5.4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5틱 하락한 113.25에서 매매되며 장중 저점 대비 각각 13틱, 31틱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 5년물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국내주식 매도 등으로 크게 상승해 장중 한때 1480원을 상회했는데 달러/원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 순매도 규모를 499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테수엘라를 출입하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금리가 상승 전환 후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55bp 오른 4.16%대에서 매매됐고,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1.97%대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한은이 17일 물가설명회에서 기조적 물가가 안정적이고 소비자물가도 점차 목표수준이 2%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경계하는 등 고환율 부담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김영주 한은 물가고용부장은 "물가 전망시 현재보다 낮은 환율을 전제했다"며 "고환율 장기화시 지금 예상보다 물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 총재가 금통위 금리 결정시 3개월 전망 얘기할때 인상을 애기한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금통위에서 발언했던 내용이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장 후반 달러/원 환율이 다소 반락하며 가격 하락폭을 축소했지만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환율이 계속해서 시장의 골치 덩어리가 되고 있다"며 "당국의 환율 안정 대책에도 달러/원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서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여력은 더욱 약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얘기가 없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안심할 수 없다"며 "달러/원 환율이 안정되기까지 조심해서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고 3년이 3%내외에서 막히는 모습"라며 "3% 아래로 내려가기 의해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돼야 하나 환율 상승 등 금융안정 이슈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레벨이 매력적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시장이 얇아 변동성 리스크도 크다"며 "외국인도 선물을 샀다팔았다는 반복하고 있어 심리가 안정되기까지 매수를 미루는 편이 나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