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중심 낙폭 확대...환율 상승, 외인 10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7일 오후장에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내린 105.3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8틱 하락한 113.12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5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고 3년물은 다시 3%를 웃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2.9bp 오른 3.031%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0.2bp 상승한 3.31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0bp 상승한 3.192%에서 매매됐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고용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도 외국인 국내주식 매도 등으로 크게 상승해 1480원을 넘어섰다.
달러/원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을 344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테수엘라를 출입하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추가 매수가 주춤해지면서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금릭 상승 전환한 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2.12bp 상승한 1.97%대에서 매매되며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오후 한은의 물가설명회를 주시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 외국인 10선 매도에 연동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펀더멘털 변수들로 설명하기에는 금리 변동성이 상당히 크다"며 "최근 매수, 매도 모두 얇아진 시장에서 어느 방향이든 방향을 키울 수 있는 시장 환경임을 확인시켜준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고점에서 다소 내린 상황이지만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은 스탠스를 감안하면 더 내리기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심리가 워낙 약하고 거래도 부진해 변동성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준이 고용여건 악화 등으로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있겠으나 한국은 과연 금리 인하가 더 가능할 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금융안정 강조, 부동산 가격 움직임 등과 같은 인하를 제한하는 요인들에 대한 경계감의 정도에 따라 금리 눈높이가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