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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전환...美금리 하락 속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12-17 09: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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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5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5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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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7일 약보합세 출발 후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5.3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3틱 하락한 113.37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비농업 고용의 증가에도 실업률 상승, 예상을 하회한 소매판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하락했지만 매파적 금통위 의사록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50bp 내린 4.14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60bp 하락한 3.4935%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6만4000명 늘어 예상치 4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다만 1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4.6%로, 지난 2021년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해 예상치(+0.1%)를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가능성이 커지며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2.73%(1.55달러) 하락한 55.27달러를 기록해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반등해 강보합권으로 되돌렸다.

대외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연말 장세에 국내기관 대응 여력이 줄어든 가운데 최근 높은 변동성으로 방향성을 타진하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졌다.

한은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왑 연장에도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70원을 상회하며 고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됐다.

전일 발표된 1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위원이 환율 흐름 및 금융안정을 충분히 감안하여 추가 금리인하 및 시기를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동결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금리인하 주장에 나선 신성환 위원과 두명의 위원이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했지만 향후 경제의 성장 경로 및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일부위원은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성은 여전한 가운데 통화정책 측면에서 경기대응의 시급성이 낮아졌다는 입장을, 금리인하 여건이 마련됐다는 한 위원도 금융시장의 유동성 상황이 크게 제약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전 8시 5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오른 105.4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상승한 113.51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5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5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가 실업률 상승 여파로 하락했지만 내년 이후의 인하 경로에 대해 신중한 연준 입장을 크게 바꿀만한 재료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 거래 부진 속에 변동성도 커 방향성을 타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 등 대외 이벤트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11 월 미국 고용지표는 비농가 신규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혼재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지표 집계가 불안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노동시장의 급격한 위축보다는 점진적인 둔화로 보인다"며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한 뒤 인하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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