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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지표 대기 속 당국 경계감...146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12-16 08: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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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지표 대기 속 당국 경계감...146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며 새벽종가(1468.6원)보다 소폭 하락한 146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고용, 물가, 소매판매 등 주요지표를 대기한 가운데 AI 버블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였다.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지나치게 긴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물가 흐름을 좀더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체결한 65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2026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5일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계약 만기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이달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기대로 엔화가 강해지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내려갔다. 다만 이번 주 연달아 발표될 미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가 나올 예정이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낮아진 98.3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7% 높아진 1.1750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2%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달러는 0.01% 오른 1.3374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BOE)이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전망이다. 영국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는 반면, 물가 불안은 누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한 바 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7% 내린 155.25엔에 거래됐다. BOJ가 이번 주 금리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하락한 7.04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계속되면서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하락, 배럴당 56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려,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66.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71.00원) 대비 2.3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146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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