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60틱 이상 급등...외인 10선 매수, 환율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5일 오후장에 강세 흐름 속에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3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오른 105.4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64틱 상승한 113.52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2틱, 17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고 10년물 중심으로 큰폭 하락했고 10년은 3.4%을 하화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4.1bp 내린 3.044%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4.8bp 하락한 3.36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3.4bp 하락한 3.202%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 순매수 규모를 57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주가가 조정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진데다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 매도에도 정책당국의 시장 안정 기대 등으로 하락해 1473원대로 내렸다.
중국의 지난 11월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4.8%, 소매판매는 1.3% 증가에 그쳐 각각 예상치인 5.0%, 2.9%를 하회했다.
다만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선회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 유로존, 일본 등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월물간 스프레드 가격이 원원물의 상당한 저평가 수준에서 여전히 거래되는 등 시장의 헷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오후 한은의 통화정책 컨퍼런스를 앞두고 총재의 정책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시장이 얇아 작은 충격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움직임이 제한되며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좌우되는 장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가 제한적인 환경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주중 발표 예정인 미 경제지표들(고용, 물가)이 결과 등에 따르는 변동성 장이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오전까지 국채선물 최종거래에도 불구하고, 월물간 스프레드 가격이 원원물의 상당한 저평가 수준에서 여전히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헤지 수요 유지에 기인하는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수가 강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3년 선물을 매도에 나서는 추가로 강세를 견인할 모멘텀이 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금통위의사록, 영국, 유로존, 일본 등의 금리결정 등 대내외 통화정책관련 이슈들도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