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전환...美장기금리 상승 소화 속 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5일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5.2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하락한 112.86에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RMP(지급준비금 관리 매입)가 시작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연준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으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한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2.30bp 오른 4.180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10bp 하락한 3.5235%를 기록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물가 지표를 더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뜨거운 만큼 통화정책이 완만히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내시장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한 후 외국인 선물 매수로 반등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이번주 대내외 지표나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고용, 물가 지표 발표와 더불어 영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대내적으로는 한은의 통화정책관련 컨퍼런스에 이어 11월 금통위 의사록, 한은 총재의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설명회 등이 연이어 대기하는 상황이다.
11월 FOMC 결과가 더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연준인사들의 인플레이션 경계나 정책방향에 대한 이견이 이어진데다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인하 사이클이 끝났다거나 인상으로 선회를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은은 금리인하 여지를 남겨 놓았지만 환율, 부동산 문제에 이어 경기 개선 기대로 금리동결 장기화 우려가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계속해서 1470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에 대한 정책당국의 경계감도 커졌다.
구윤철 부총리는 14일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시장 상황이 엄중함을 보여줬다.
국고채 3년이 3%를, 10년이 3.4%를 웃도는 등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구간이지만 변동성 우려 등에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오전 9시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오른 105.2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상승한 112.93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2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20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미국채 금리가 연준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이어지며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서며 강보합세로 반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고 10년 입찰, 한은의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주목하며 환율과 외국인 수급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주말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12월 FOMC가 결코 완화적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는 폭 넓은 지지를 받은 결정이었다는 Powell 의장 기자회견의 설득력이 다소 약해지는 모습"이라며 "미국채 금리는 다시 한번 상승 압력에 노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2월 FOMC가 연말 마지막 이벤트로 여겨졌으나 RBA를 필두로 ECB, RBNZ까지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냈다"며 "이번주도 금통위 의사록, ECB, 일본은행 등 통화정책 이슈들이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인데 재료 대부분은 금리 상승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