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해맥 “물가 상황 고려시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아도 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여전히 물가가 너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다소 더 긴축적인 금리 수준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맥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거의 중립 수준에 와 있다”며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압박을 계속 가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연준이 불과 며칠 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인하한 이후 나왔다. 당시 결정에 대해 시카고 연은의 오스턴 굴스비 총재와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 슈미드 총재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는 등, 다수의 지역 연은 총재들 사이에서 이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지지했는지 묻는 질문에 해맥 총재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며, 연준의 이중 책무인 물가안정과 고용 간 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맥 총재는 올해는 통화정책 결정에 투표권이 없지만, 2026년부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게 된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아 왔으며, 현재도 약 3%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됐던 물가와 고용 관련 핵심 지표들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경제 흐름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구조적인 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연준이 적절한 정책 수단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제약 속에서 “물가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향후 정책 판단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