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6 (화)

[채권-오전] 해외금리 상승 경계감 지속...외인 선물매도 속 금리 상승압력 이어져

  • 입력 2025-12-10 10:4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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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0시42분 현재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0시42분 현재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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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선물이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자 되밀렸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감, 기업들의 구인건수 증가 소식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급등한 호주 금리도 더 오르는 등 주변 분위기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10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05.20, 10년 선물은 9틱 떨어진 112.66을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계속해서 외국인이 선물을 파니 분위기 전환에 한계가 느껴진다"면서 "어제 단순매입에도 불구하고 장이 크게 밀린 뒤 심리는 계속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매매자들이 다들 좀 사 보다가 손절을 하는 것같다. 장도 연말을 맞아 너무 얇아 무리해선 안 된다"면서 "삐끗하면 나락으로 갈 수 있는 분위기여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딜러는 "대략 금리 상단을 국고3년 기준 3.1%, 국고10년은 24-13 기준으로 3.5% 정도를 봤는데 터치했다. 지금은 금리 상단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면서 "여전히 외국인 하기에 달려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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