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7 (수)

(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18%대로↑…기대이상 구인 vs 입찰 호조

  • 입력 2025-12-10 06:5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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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8%대로 올라섰다.

미 노동시장 안정 신호로 이달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되자, 수익률 전반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3시 1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1bp=0.01%p) 높아진 4.187%를 기록했다. 10년물 입찰 수요가 양호했던 영향으로 10년물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8bp 오른 3.61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3bp 상승한 4.80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bp 높아진 3.781%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에서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5배로 전월 2.43배보다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전일 뛰었던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급등분을 소폭 되돌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5bp 내린 2.857%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다음주 금리인하 불확실성으로 전일 급등한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도 급등분을 일부 되돌렸다. 4.504%로 2.4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음날 발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3포인트(0.38%) 내린 4만7560.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0포인트(0.09%) 하락한 6840.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58포인트(0.13%) 상승한 2만3576.49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가 767만건으로, 전월 766만건보다 1만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720만건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린 것이다. 미 통화정책결정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계속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안 협상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3달러(1.07%) 내린 배럴당 58.2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5달러(0.88%) 하락한 배럴당 61.9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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