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주중 미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높아진 99.1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낮아진 1.164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내린 1.33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3% 오른 155.8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한 7.071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9%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번주 열릴 미국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인하’ 관측으로 미국채 금리가 오르자, 주식시장 전반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7포인트(0.45%) 내린 4만7739.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89포인트(0.35%) 하락한 6846.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22포인트(0.14%) 낮아진 2만3545.90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 11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2%를 유지했다. 3년 및 5년 기록도 3.0%씩으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미국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계속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안 협상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흘 동안 평화안 내용을 놓고 이견을 조율한 바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0달러(2.00%) 내린 배럴당 58.8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6달러(1.98%) 낮아진 배럴당 62.4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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