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0 (수)

(상보)[뉴욕-주식] 다우 215P 하락…FOMC 경계 속 금리상승에 부담

  • 입력 2025-12-09 06:37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번주 열릴 미국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 인하’ 관측으로 미국채 금리가 오르자, 주식시장 전반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7포인트(0.45%) 내린 4만7739.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89포인트(0.35%) 하락한 6846.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22포인트(0.14%) 낮아진 2만3545.9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통신서비스주가 1.8%, 소재주는 1.7%, 재량소비재주는 1.5% 각각 내렸다. 정보기술주만 0.9%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4.4% 상승한 반면 넷플릭스는 3.4% 하락했다. 최근 디스커버리 인수 경쟁에서 넷플릭스에 밀린 파라마운트글로벌이 적대적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파벳은 2.3%, 아마존은 1.2%, 메타는 1%, 테슬라는 3.4% 각각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 11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2%를 유지했다. 3년 및 5년 기록도 3.0%씩으로, 직전월과 동일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미국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계속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안 협상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흘 동안 평화안 내용을 놓고 이견을 조율한 바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0달러(2.00%) 내린 배럴당 58.8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6달러(1.98%) 낮아진 배럴당 62.4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