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대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높아진 99.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낮아진 1.164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1% 오른 1.33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 금리인상 기대로 연일 강해졌던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12% 상승한 155.3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7.071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9%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 9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5포인트(0.22%) 상승한 4만7954.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28포인트(0.19%) 전진한 6870.40을 기록,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99포인트(0.31%) 상승한 2만3578.13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올라 예상치 2.9%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높아지며 예상치와 동일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심리지수는 53.3으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 52를 상회했다. 이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오른 수치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째 올라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여전히 진전이 없자,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센트(0.7%) 오른 배럴당 60.0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9센트(0.8%) 상승한 63.7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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