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이하 현지시간 8일~12일) 뉴욕주식시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인공지능(AI) 기업 실적을 주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FOMC 결과가 연말 랠리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내년 통화정책 향방에 관한 연방준비제도(연준) 메시지가 주목된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동반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한 바 있다. 다우지수가 0.5%, S&P500과 나스닥은 0.3% 및 0.9% 각각 올랐다.
■ 올해 마지막 FOMC
연준은 9~10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실업률 상승과 민간고용 악화로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재차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25bp 인하 확률은 87% 수준이다.
이번 FOMC의 관전 포인트는 점도표 변화 및 내년 통화정책 기조에 관한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둔화를 바탕으로 내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유지되고, 실업률 전망치가 소폭 높여질 경우, 완화적 스탠스로 해석될 수 있다.
■ 오라클·브로드컴 실적
AI 거품론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글로벌 IT업체 실적발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10일 오라클과 시놉시스, 11일 브로드컴이 각각 분기 실적발표에 나선다. 11일에는 소매업체인 코스트코도 실적을 공개한다.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오라클 등의 실적 결과를 통해 AI의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주목할 지표로는 9일 ADP 주간 고용증감과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있다.
그밖에 연준 인사 중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12일 연설에 나선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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