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0%대로 올라섰다.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미 주간 실업과 기업 감원 급감 발표가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 4시 1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8bp(1bp=0.01%p) 높아진 4.10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5bp 오른 3.53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9bp 상승한 4.76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5bp 높아진 3.681%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6bp 오른 2.777%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41%로 1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음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6포인트(0.07%) 내린 4만7850.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40포인트(0.11%) 상승한 6857.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04포인트(0.22%) 높아진 2만3505.14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19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7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2만건을 밑돌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 기업 감원 계획은 7만1321만명으로, 전월 대비 53% 급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평화협상에서 전쟁 종식과 관련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72달러(1.22%) 오른 배럴당 59.6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9달러(0.94%) 높아진 배럴당 63.2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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