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8 (월)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세 전환...외인 선물 매도 불구 일부 반발 매수세

  • 입력 2025-12-04 13:2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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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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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4일 오후장에 반등해 강세로 돌아섰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5.4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2틱 상승한 113.29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각각 3틱, 19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10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 전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0bp 내린 3.02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1bp 상승한 3.36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1bp 하락한 3.251%에서 매매됐다.

시장 재료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지만 손절 마무리, 금리 고점 인식 등에 따른 일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대한 반발 매수세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한은의 금리 동결 장기화 우려에도 아직 금리인하 기대가 소멸되지 않은 만큼 금리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473원을 상회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심리는 여전히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8680계약 이상, 10년을 459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일부에서는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빈사상태여서 변동성을 걱정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일본, 호주 등의 금리 상승세가 이이지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시장이 반등했지만 불안한 시장심리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이 반등했지만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며 "손절이 어느 정도 끝난 상황에서 고점 인식 등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계속해서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고 환율도 더 오른 상황이라 현재 수준이 지켜질지 의문스럽다"며 "변동성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반등해 강세로 돌아섰지만 아직 시장 분위기를 되돌릴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빈사 상태이고 연말까지 이런 식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절대금리에 따른 캐리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변동성을 걱정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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