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9 (화)

(상보)[뉴욕-주식] 다우 427P 하락…엔캐리 청산 우려

  • 입력 2025-12-02 06:4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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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 엿새 만에 반락했다. 일본은행 금리인상 가능성에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위험회피 분위기 속 비트코인 급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내린 4만7289.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46포인트(0.53%) 낮아진 6812.6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하락한 2만3275.92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2.4%, 헬스케어와 금융주는 1.5%씩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0.9% 올랐다.

개별 종목 중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SW) 기업 시놉시스 보통주를 20억달러 규모로 매입한 엔비디아가 1.7% 올랐다. 시놉시스도 4.9% 급등했다. 애플은 1.5%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테슬라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급락 여파로 스트래티지는 3.3%, 코인베이스는 4.8% 각각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48.6을 밑도는 결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2.2로 전월 52.5보다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51.9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시설을 공격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주말 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 산유량 동결 방침을 재확인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77달러(1.32%) 오른 배럴당 59.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9센트(1.27%) 높아진 배럴당 63.1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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