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저축성수신금리가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25.9월 2.52%→10월 2.57%)는 정기예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5bp 상승했다.

지난 9월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2.52%→2.56%)는 정기예금(+4bp) 등을 중심으로 4bp 상승했다..

시장형금융상품금리(2.54%→2.61%)는 CD(+9bp), 금융채(+7bp) 등을 중심으로 7bp 올랐다.

대출금리(4.03%→4.02%)는 가계대출이 올랐지만 기업대출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1bp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3.99%→3.96%)는 전월 정책금융 확대의 기저효과로 대기업(+4bp)이 올랐으나, 중소기업(-9bp)이 내린 영향으로 3bp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4.17%→4.24%)는 일반신용대출(-12bp)은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2bp)과 전세자금대출(+2bp)이 오르고,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7b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하락세가 유지된 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62.1% → 56.2%)은 고정형 전세대출 취급 감소로 5.9%p 하락해 석 달 연속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94.0%로 전월대비 2.5%p 상승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45%p로 전월대비 6%p 축소됐다.

2025년 10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3%로 전월말대비 1bp하락하고, 총대출금리는 연 4.21%로 전월말대비 2bp 내렸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8%p로 전월말대비 0.01%p 축소됐다.



2025년 10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하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가 상승하고 신협과 상호금융은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19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각각 81b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각각 2bp, 6bp 내렸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각각 2bp, 8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3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29bp 상승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