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26 (수)

최근 빅테크 채권 발행 등 부채 활용에 대한 우려는 과도 - 신한證

  • 입력 2025-11-26 10:1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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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최근 빅테크들의 채권발행 등 부채활용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심지현 연구원은 "여전히 공급 대비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기에 CapEx 과잉으로 끝날 확률은 매우 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연구원은 "Capa 부족은 올해 내내 해소 시점 예측이 뒤로 이연됐으며 주요 업체들은 26년의 집중 투자를 작년보다 훨씬 많이 언급하고 있다"면서 "내용연수 연장 역시 기간을 넘긴 제품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기에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는 논리"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재무 건전성은 최근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체로 견고하다고 했다.

그는 "이들의 최근 부채의 활용은 단지 비용 평탄화와 투자 속도전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주요 업체들의 주가 및 밸류에이션은 상당폭 조정돼 있는데, 이미 계약된 물량(RPO 등)의 빠른 매출 반영이 확인되거나 기술적 조정이 완화될시 충분히 반등 가능한 업종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빅테크 채권발행 우려 컸지만...

최근 2-3달간 주요 빅테크들의 부채발행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은 최근 집중적으로 발표된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집행이 목적이다.

이는 순환투자 우려와 결부돼 현재 기술주 조정의 주 원인인 ‘AI 고밸류에이션’ 논의에 불을 붙였다.

심 연구원은 "현재 AI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견은 극명하게 둘로 나뉘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부정적 의견을 가진 쪽은 상호투자 연결고리 내에서 부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 FCF와 내부 보유 현금 하락의 동반, 주요 장비 내용연수의 꾸준한 증가, AI에 대한 ROI의 측정 불명확성, 인프라 투자/개발 지연시 투자와 수익 간에 기간이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 감가상각비 가속 등을 제시한다고 했다.

특히 상호투자와 관련해서 상장사 뿐만 아니라 오픈AI와 같은 유니콘의 밸류 및 비용 급증까지 고려하는 모습이지만,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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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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