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바 "통화정책 조심히 운영해야...인플레 우려 재점화"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정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통화정책 운영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FinRegLab AI 심포지엄 연설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약 3% 수준에 머물러 있고 목표치는 2%”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선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을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안정과 고용이라는 책무 양 측면을 모두 충족하려면 섣부른 정책 전환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멈춰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매파적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 부의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가 경제 전반에 “상당한 성장 효과”를 내고 있지만 그 이익이 즉각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AI의 중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