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8 (월)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22만건으로 예상치 하회

  • 입력 2025-11-21 07: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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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 주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수당을 계속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은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노동시장의 엇갈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보다 8,000건 감소한 수치로, 월가 전망치인 23만2,000건을 하회했다.

연방정부 셧다운(10월 1일~11월 12일) 이후 발표된 첫 주간 고용지표이지만, 셧다운 기간과 비교해 특별한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시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같은 기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97만4,000건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2만8,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첫째 주(204만1,000건)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가 새 일자리를 찾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셧다운 기간의 실업수당 청구 통계도 함께 공개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당시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23만5,000건 수준으로 셧다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장기 실업자 증가세는 이미 여름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노동시장의 고용 흡수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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