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9 (화)

[코멘트] 반도체업, 아직 한발 남았다 - 대신證

  • 입력 2025-11-20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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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2026년에도 호황 지속될 것

* Valuation 상승 이끌 결정적 한 방(Capex Discipline)에 주목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반도체 매수의견 유지.

■ 호황의 재확인

2026년에도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 수요의 폭발적 성장과 공급 병목의 심화 속, 고객들의 공급망 안정화 노력(장기공급계약 체결, 선수금 지급 옵션 제시 등)은 강화되고 있고, 이에 범용 반도체에서도 다수의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추정. 2026년 DRAM Capa는 Sold out되었고, 공급자 우위의 환경 속, 이익의 상승력이 돋보일 것.

- 4Q25 범용 DRAM 가격 상승률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 삼성전자의 경우, 유례 없는 범용 DRAM 공급 부족 사태를 활용하여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시행 중. 이에, 삼성전자의 4Q25 범용 DRAM 가격은 전분기 대비 40% 내외 상승할 것. 삼성전자의 4Q25 영업이익을 16.5조원으로 상향.

- 연말 공급업계의 재고는 DRAM 2-3주, NAND 6주 내외로 추정. 현 예상 Capex 기준 2026년 DRAM과 NAND 생산 증가율은 전년대비 20%, 17% 성장으로 제한. 수요의 Multi Booking을 감안해도, 공급과잉 Risk는 제한적.

■ 결정적 한 방에 거는 기대

Risk가 있다면, 수요의 Multi Booking. 범용 제품의 경우, 공급업계 간 기술 격차가 미미. 그렇다면, 고객들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모두에게 강한 구매 P/O를 제시했을 것. 생산이 예상 대비 빠르게 늘어날 징조(Capex의 과도한 상향)가 보이기 시작하면, 고객들의 대응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음을 상기할 필요. Capex Discipline 강화를 공식화하는 것이 Valuation (주가)과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에 있어 중요하고, 당사는 그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

- 과도한 2026년 Capex의 상향은 2027년 생산 급증을 유발할 수 있고, 2027년에는 2개의 신공장 가동이 시작. Risk를 줄이려면, 2026년에는 절제된 Capex의 상향이 필요. 해당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 2026년은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2024-2026년)의 마지막 해. Value Up 정책도 새롭게 제시될 수 있는 여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돈 버는 메모리반도체”로의 구조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

절제된 생산 증가 속 상향되는 가격 전망 (이익 전망 상향), Capex Discipline 강화가 가져올 변화 가치 (Valuation 상향) 등을 감안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140,000원, 800,000원으로 상향.

전통적인 사이클의 고점 시그널 (Capex의 급격한 상향 결정, Multi Booking의 해제 등)은 당분간 나타나기 어려운 환경. Macro Risk (유동성 리스크)로 인한 최근 주가의 조정을 새로운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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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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