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9 (화)

(상보) 엔비디아 3% 오르자 반도체지수도 1.8% 상승

  • 입력 2025-11-20 08: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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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3%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85% 오른 186.52달러로 마감했다.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 종목 주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정규장 이후 발표된 3분기 실적과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570억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549억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시장 전망(1.25달러)을 넘어섰다.

특히 회사는 4분기 매출을 약 650억달러로 제시하며 월가의 616억달러 전망을 크게 웃도는 가이던스를 내놨다. 시장에서는 “AI 붐이 여전히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전후 상승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1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8월 2.1%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7.1%, 10월 8.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11월 들어서는 7.9%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86.5달러로 상승해 39%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26개는 상승하고 4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98% 상승한 6680.6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4.1%), TSMC(1.6%), ASML(3.5%), AMD(-2.9%), 퀄컴(0.6%)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공지능(AI) 종목 반등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만 미국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취소로 금리인하 기대가 줄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이날 공개된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10%) 오른 4만6138.7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84포인트(0.38%) 상승한 6642.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1.38포인트(0.59%) 높아진 2만2564.23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0.9%, 통신서비스주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1.3%, 유틸리티와 부동산주는 0.8%씩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제미나이 3 플랫폼 출시를 발표한 알파벳은 3%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0.7% 상승했고, 애플도 0.4% 높아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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