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21 (금)

(상보)[뉴욕-원유]WTI 2.1% 하락...달러 강세 속 휘발유 재고 증가

  • 입력 2025-11-20 06:4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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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하락, 배럴당 59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던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0달러(2.14%) 내린 배럴당 59.4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 낮아진 배럴당 63.51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232만7000배럴 늘었다. 예상치는 60만배럴 증가였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28개 조항 계획을 비밀리에 논의 중이라고 정치매체인 악시오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공지능(AI) 종목 반등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만 미국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취소로 금리인하 기대가 줄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이날 공개된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10%) 오른 4만6138.7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84포인트(0.38%) 상승한 6642.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1.38포인트(0.59%) 높아진 2만2564.23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10월 금리인하에 이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가자 다수가 12월 금리인하에도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취소했다. 노동부는 10월 고용보고서를 11월 데이터와 통합해 발표할 것이라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가계조사 자료 수집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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