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19 (수)

(상보)[뉴욕-주식] 나스닥 1.2% 하락…AI 논란 재점화

  • 입력 2025-11-19 06:4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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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다음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이 다시 점화해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이 장중 9만달러를 밑돈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 기술주 약세를 좀더 부추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전장보다 498.50포인트(1.07%) 내린 4만6091.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5.09포인트(0.83%) 하락한 6617.32를 기록, 나흘 연속 내렸다. 지난 8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5.33포인트(1.21%) 낮아진 2만2432.85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0.6%, 헬스케어주는 0.5% 각각 올랐다. 반면 재량소비재주는 2.5%, 정보기술주는 1.7%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AI 버블 우려에 엔비디아가 3% 하락했다.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매출 둔화를 경고한 홈디포는 6% 급락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4.4% 및 2.7% 각각 내렸다. 테슬라 역시 1.9%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민간고용이 주당 평균 2500명 줄었다. 전주에는 1만1250명 감소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12∼18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3만2000건을 기록했다. 직전 통계치인 지난 8월24일∼9월30일 4주 동안에는 평균 23만7000건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지대지 전술 탄도미사일로 러시아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3달러(1.39%) 오른 배럴당 60.7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9센트(1.07%) 높아진 배럴당 64.8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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