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총재 외신 인터뷰 소화 속 외인 3선 매수, 아시아 美금리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8일 오후장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8틱 오른 105.9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9틱 상승한 114.39에서 매매되며 오전장 대비 각각 4틱, 18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추가 하락해 3년물 중심으로 큰폭 하락했고 3년은 4거래일 만에 2.9%를, 10년은 하루 만에 3.0%를 밑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5.6bp 내린 2.851%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2bp 하락한 3.270%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3.4bp 하락한 3.203%에서 매매됐다.
우려했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BBC뉴스 인터뷰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경계감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이 총재는 18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된 BBC뉴스 인터뷰에서 "한미간 무역협상 타결이 불확실성을 상당히 낮췄다"며 "글로벌 공급체인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수출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상반기까지 수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은 AI 레이스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며 "AI 부문이 한국 성장에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BBC의 인터뷰 내용 공개 이후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크게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497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국내 주가가 크게 하락해 KOSPI가 4000선을 다시 하회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졌다.
셧다운 해제 이후 주요 경제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고용 부진 인식 등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하락폭이 확대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3.05bp 내린 4.11%대에서, 2년 금리는 3.80bp 하락한 3.57%대에서 매매됐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467원을 상회하는 등 고환율 부담이 이어진데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됐다.
향후 통화정책 관련해 총재의 입장을 확인해야하는 만큼 조심스런 시장 분위기도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 총재 발언 확인과 외국인의 3선 순매수 확대로 금리가 크게 하락했지만 환율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쏠림이 심해 변동성에 유의해야할 것 같다"며 "오후에는 커브 플래트닝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지금은 마땅한 롱재료가 없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여기서 더 금리가 높아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금리의 고점 형성 구간으로 생각된다"며 "다시 발표되는 미국 데이터들을 보면서 금리는 다시 하향 안정화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