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11월들어 진행 중인 미국 주식시장 조정의 성격은 단기 과열을 식히는 기술적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주가 상승 추세의 전제조건인 실적 모멘텀은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극대화되는 중이며 당장 약해질 만한 여지가 별로 보여지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10월 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은 되돌림되고 있지만 아직 긴축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요약하면 주식시장 펀더멘탈의 심대한 변화는 없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은 11월중 호실적에는 일절 반응하지 않고 sell-on으로 일관하는 한편 부정적 실적에는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헤드라인을 동반하지 않은 채 하락하는 날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은 조정의 성격을 기술적 부담 완화 과정으로 해석하게 만든다고 했다.
마침 10월말 미국 주식시장이 중기/단기 상승 채널을 모두 급하게 상향돌파하려 했다는 점은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5월 이후 50일선을 한번도 하향 이탈하지 않았을 정도로 제대로 된 조정을 겪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조정을 오히려 중기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하게 해준다"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하기에, 누적된 기술적 부담이 완화된다면 주가는 결국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얼마나/언제까지 단기 조정을 겪을 것인지는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4개의 시사점은 △ 저점 형성 4주, △ 100일선, △ W자 반등, △ 3M 후 신고가라고 했다.
그는 "강성한 펀더멘탈 속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던 상황에서, 지수가 중기 상승 채널을 뚫어낼 정도로 오버슈팅했다가, 기술적 피로감으로 인해 급등락에 휘말렸던 사례들을 현재와 유사한 상황으로써 참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 2018년 1월, 2) 2021년 2월, 3) 2024년 7월을 이와 같은 사례로 떠올리게 된다고 했다.
세 번의 사례를 살펴보면 나스닥 지수는 단기 오버슈팅 이후 다음과 같은 패턴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1) 주가저점은 단기 고점 이후 평균 3~4주 정도 이후에 형성됐다. 2) 지수는 통상 100일선까지는 밀리나,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가 유지된다면 지지력을 강하게 보여줬다. 3) 주가는 저점을 형성하더라도 곧바로 V자로 신고가를 돌파하진 못했고, W자형 패턴을 보여준 이후 반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4) 주가가 신고가 영역에 확실하게 안착하려면 최소한 세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위 패턴은 세 번의 선행 사례에서 일관적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조정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50일선에 걸터앉은 현재 시점에서는 손절/매도 실익이 크지 않다"면서 "50~100일선 영역은 분할매수를 통해 비중확대를 고려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고가에 안착하려면 전고점으로부터 통상 3개월 이상이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말까진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여도 급하게 추격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며 "여유를 가져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주식시장 조정은 단기과열 식히는 기술적 성격...실적 모멘텀은 국대화되는 중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시장 조정은 단기과열 식히는 기술적 성격...실적 모멘텀은 국대화되는 중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시장 조정은 단기과열 식히는 기술적 성격...실적 모멘텀은 국대화되는 중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