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04 (목)

[외환-오후] 당국 구두개입 속 실개입 추정...1450원 후반대로 레벨 낮춰

  • 입력 2025-11-14 13: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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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오후 145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춘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초반 달러/원이 1475원에 육박한 가운데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빠르게 상승폭을 좁혔다.

또한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30분만에 1470원 초중반대에서 1450원 후반대로 속락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원은 1450원 후반대에서 큰 변동성이 없이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 메시지'를 통해 "환율 상승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로 인해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12일" 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8% 하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7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 2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오른 99.154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국 경제지표 일부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새벽종가(1466.0원)보다 상승한 14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당국으로 추정되는 대량 매도세 등으로 달러/원이 1450원 후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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