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6 (화)

(상보) 엔비디아 3.6% 내리자 반도체지수도 3.7% 급락

  • 입력 2025-11-14 07: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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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3.6%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3.58% 내린 186.8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지표 불확실성 속에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줄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업종별로 기술주 매도세가 뚜렷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월간 기준으로 1월 10.6%, 3월 13.2% 하락했지만 지난 5월 24%, 6월 들어 16.8%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12.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8월 2.1%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 7.1%, 10월 8.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11월 들어서는 7.7%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기준 134달러에서 187달러로 상승해 39%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30개 모두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3.72% 급락한 6818.73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4.3%), TSMC(-2.9%), ASML(-1.7%), AMD(-4.2%), 퀄컴(-1.2%)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2% 이하로 동반 하락, 지난달 10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60포인트(1.65%) 낮아진 4만7457.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43포인트(1.66%) 내린 6737.4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6.10포인트(2.29%) 하락한 2만2870.36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2.7%, 정보기술주는 2.4%, 통신서비스주는 1.7%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0.3% 올랐다.

개별 종목 중 기술주 매도세에 양자주인 리게티가 11%, 테슬라는 7% 각각 급락했다. 기대 이하 매출을 공개한 디즈니도 8% 내렸다. 반면 실적 전망을 높인 시스코시스템즈는 5% 상승했다. 1만5000명 감원 계획을 추진 중인 버라이즌도 0.8%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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