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1%대로 올라섰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계심이 감지됐다. 전 구간에 걸쳐 국채 매도가 나타난 가운데, 30년물 입찰 부진으로 장기물 수익률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오후 3시 2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1bp(1bp=0.01%p) 높아진 4.11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3.60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1bp 상승한 4.70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5bp 높아진 3.715%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5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29배로 전월 2.38배보다 낮아졌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4.6bp 오른 2.692%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41%로 3.8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 지난달 10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지표 불확실성 속에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줄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 기술주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60포인트(1.65%) 낮아진 4만7457.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43포인트(1.66%) 내린 6737.4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6.10포인트(2.29%) 하락한 2만2870.36을 나타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기준금리 결정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데일리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국제·유럽문제연구소(IIEA)가 주최한 행사에서 “물가가 여전히 끈질기고 노동시장도 꽤 둔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복귀시키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일 급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예상을 대폭 웃돈 원유재고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0달러(0.34%) 오른 배럴당 58.6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0센트(0.5%) 상승한 배럴당 63.0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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