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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전날의 여파 가늠하며 조심

  • 입력 2025-11-13 09:5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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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55분 현재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9시 55분 현재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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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 가격이 13일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시장은 전날 가격 급락 이후의 여파 등을 감안해 경계감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05.76, 10년 선물은 5틱 떨어진 114.23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눈치를 보고 있다.

외국인이 초반 3년 선물 위주의 매수로 나오면서 장을 지지했다.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던 미국채 시장은 12일 민간고용 감소 소식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금리를 낮췄다. 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한 점도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60bp 하락한 4.0710%, 국채2년물은 2.30bp 하락한 3.5700%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5달러(4.18%) 내린 배럴당 58.49달러를 나타내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은행채 발행에 따른 수급 취약성을 확인한 뒤 한은 총재의 발언에 충격을 받은 터여서 추가적인 여파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전날 이창용 총재의 매파적 발언 뒤 한은 관계자들은 여전히 금리인하 사이클 속에 있다는 점, 총재의 발언이 원론에 가까웠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다만 시장 심리가 취약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관점이 강한 편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 하락과 전날 가격의 과도한 하락에 따른 되돌림 등을 감안할 수 있지만, 심리가 취약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한은 총재의 발언에 분명 과도하게 반응했지만 시장이 평온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환율과 외인 동향 등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날 은행채 발행과 뒤이은 한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금리가 뛰었지만 한은은 여전히 인하 사이클이라는 점을 거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일각에선 한은 총재의 발언을 금리 인상 준비로 의심하기도 했다. 또 최소 내년 초까지 금리인하는 없어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추가 손절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인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손절이 아직 많이 안 나온 것 같다. 당국 쪽에서 뭔가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매일 은행채가 오버 발행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나빠졌다. 자금시장도 안 좋고 연말 시즌으로 흐르면서 채권을 사줄 기관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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