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13 (목)

(상보) 10월 외인 채권투자 7.2억달러 순유출 전환...공공자금 중심 단기채 매도세 이어져

  • 입력 2025-11-13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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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10월 외인 채권투자 7.2억달러 순유출 전환...공공자금 중심 단기채 매도세 이어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국인들의 채권투자 자금이 한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은 9월 47.8억달러 순유입에서 7.2억달러 순유출로 방향을 틀었다.

한은은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단기채권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순유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식자금은 글로벌 AI 투자심리 지속 등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으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유입 폭이 9월 43.4억달러에서 10월 30.2억달러로 둔화했다.

채권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하고, 주식자금은 순유입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10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2.9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9월(+91.2억달러)보다 순유입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 원/달러 환율 대폭 상승..호키시했던 FOMC 결과, 다카이치 내각 출범 후 엔화 약세,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지속 등에 기인

원/달러 환율은 호키시한 것으로 평가되는 FOMC 결과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재정·통화정책 기대 변화로 인한 엔화 약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FOCM 금리인하는 예상에 부합했으나 파월 의장의 “12월 인하는 확정된 바 없음” 발언 및 금리동결 소수의견 존재 등이 호키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 및 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전망 등에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엔 및 원/위안 환율은 상승했다.

10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성은 0.39%로 전월 0.28% 대비 확대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하에 따른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 등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상승 및 부채스왑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27.1억달러로 전월(435.4억달러)에 비해 8.3억달러 감소했다.

10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bp 상승(12bp → 13bp)했으며,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8bp 하락(48bp → 40bp)했다.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4bp 상승(20bp → 24bp)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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