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6 (화)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셧다운 해제 기대 속 지표 주목

  • 입력 2025-11-11 07:1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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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기대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간 고용보고서 등의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낮아진 99.5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2% 내린 1.1565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조사회사인 센틱스(Sentix)가 발표한 유로존 11월 투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7.4로 전월 대비 2.0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4.0을 대폭 밑도는 결과이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17% 높아진 1.3184달러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로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1% 오른 154.0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121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9%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1.44포인트(0.81%) 상승한 4만7368.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3.65포인트(1.54%) 오른 6832.4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22.64포인트(2.27%) 높아진 2만3527.17을 나타냈다.

전일 미국 상원이 실시한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에 대한 절차 표결이 가결됐다. 민주당 이탈자 8명이 셧다운 기간 동안 연방 공무원 체불 임금 지급, 오바마케어 연장에 대한 공화당의 추후 표결 약속에 동의했다. 이번 법안은 상원 본회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60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른 것이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종료 기대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되자, 유가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8달러(0.64%) 오른 배럴당 60.1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3센트(0.7%) 상승한 배럴당 64.0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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